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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나츠]Break, Broken 본문

FairyTail

[제레나츠]Break, Broken

세인티피아 2016. 7. 4. 01:57
 
*매우 옛날꺼




-처음은 나츠시점 잠깐 들어갑니다
-소설이 소설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실 경우 바로 창을 닫아주시기 바래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걍 미친 것 같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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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에 남을 사랑할 힘을 얻었다.
너와 함께 했던 날들이, 내겐..가장 큰 행복이였다.
사랑한다 나츠.“
 
“현실을 부정하지 마.
넌 그저 알면서도 진실과 마주치지 못한 채
두려워하며 회피하려는 것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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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닐?”
 
화룡 이그닐. 그는 아크놀로기아에게 소멸당했다.
나츠에게 할 말을 전하고서.
 
난 믿고싶지 않다. 이 절망적인 현실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이건 그저 단순한 악몽이라고, 나의 불안감이 이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여긴 거짓된 세계야..그렇게 믿고싶다. 도저히 마주 할 수가 없다...
 
 
[작가시점으로 넘어갑니다]
 
 
아크놀로기아의 포효가 이그닐에게 날라간 후 그 어떤 잔해도 남지 않았다.
흔적도 없이 소멸되었다. 그리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오열하는 소년, 나츠 드래그닐.
그는 눈앞에서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아버지를 이야기도 몇 마디 못 나눈채 잃었다.
얼마나 참혹한 현실인가, 소년의 눈에서 슬픔을 담은 눈물이 붉게 상기된 볼을 타고 흘러내려간다
주변에 보이는 것은 잔해가 된 부서진 건물들과 주변에서 느껴지는 여러 마력, 그리고 그 어떤 슬픔보다 더한 울음소리가 사방으로 울려퍼졌다. 캄캄하다, 무섭다, 원망스럽다, 부수고 싶다........부서진다
 
“나츠!!!!”
 
그의 주변으로 달려오는 동료들. 그의 슬픔이 그들에게도 전해졌으리라. 그들은 그저 더 가까이도 가지 못한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공포로 물들어진 압박감만이 주변을 감쌌다. 지금 그를 위로해 줄 사람은 없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은 오직 ‘그를 지키는 것’ 뿐이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를 위해 싸운다. 하지만, 원망스러운 운명으로부터 그를 지킬 수 없었다
소름이 끼치도록 불길한 마력이 다가왔다. 흑마도사 제레프. 모든 악의 근원
슬프면서도 웃음이 묻어나는 얼굴로 그에게 서서히 다가가고 있었다.
 
“나츠를 건들이지 마!!”
 
그의 동료들이 제레프에게 온힘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가했다. 상대는 제레프다 지친 몸으로 공격은 물론 그들 자신조차 지키지 못한 채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제 남은 건 나츠 드라그닐과 제레프 둘뿐이다.
 
“나츠”
 
한발한발 나츠에게 다가가서는 자기자신의 품속으로 끌어안았다
 
“나츠에게 무슨 짓을 할 작정이냐..떨어져라 제레프!!”
 
붉은머리의 티타니아 엘자 스칼렛. 힘겹게 일어서 제레프에게 공격을 가한다 그리고 잠시 후 큰 마력의 충돌이 일어나 주변을 휩쓸었다.
 
“티타니아라...나에게 상대가 될거라고 생각해? 나를 방해하지 말도록.”
“으아아아악!”
 
제레프의 공격에 날라간 그녀는 일어나지 못했다.
 
“진짜로 우리 둘만 남았어. 대답해봐 나츠.”
“.................”
 
초점이 흐려진 눈으로 제레프를 바라본다. 제레프는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그의 입을 나츠의 귀에 가져가며 속삭였다.
 
“현실을 부정하지 마. 넌 그저 알면서도 진실과 마주치지 못한 채
두려워하며 회피하려는 것 뿐이니까. 피하려하지만 이건 순진히
저 때문이라는 걸 잊지말았으면 해."
 
나츠의 눈이 심하게 흔들렸다. 그리고 그의 머릿속은 제레프의 한마디가 맴돌고 있었다.
‘나 때문에 이그닐이 죽었어’
나츠는 서서히 눈을 감았다. 눈물이 한방울 한방울 볼을 타고 흐른다
 
“나츠는 착하구나. 괜찮아 내가 여기 있어”
 
그 둘의 주변에서 불길하고도 불길한 마력이 맴돈다. 제레프의 웃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