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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정교사히트맨리본 (7)
Seintipia der Philosophie_Let's Do This!!
*가히리를 같이 파는 친구랑 대화중 갑자기 병맛을 쓰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뒤 한 단락씩 친구의 톡에 올린 걸 소설로 정리했습니다*문장이 중간에 좀 어색할 지도 모르겠네요*역시 저는 뼛속깊이 새드추총자의 칭호를 달고다니는가 봅니다*타케시 친구 A 의 시점입니다(이름은 귀찮아서 짓지 않았습니다. 저도 누군지 몰라요. X라고 하면 뭔가 용의자 X 같아서 걍 A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딱히 남의자식 귀한 이름도 아니고 걍 A라고 불러주세요. 제가 최근에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친구들' 이겠군요. 처음에 친해진 건 친구 한명으로 시작한게 분명한데, 걔가 글쎄 상당한 수의 친구들을 데려오더군요. 몇명은 나이도 제각각이긴 하던데, 뭐 친구라는 건 나이와는 상관없다는 거겠죠. 지금..
46. 자상무색(自傷無色)의 가사의 내용처럼, 죽고 싶은데 츠나 같은 친구들때문에 함부로 죽지 못하는 야마모토를 보고 싶어. 그리고 고민끝에 야마모토는 자신이 죽고 없어질 세계에 남아있을 그들을 먼저 죽이고 가장 마지막에 사라져 가겠지. 걱정거리를 덜었다는 듯. 기쁘게 미소짓겠지. 47.가히리에서 단편으로 연재했던 '괴물부리는 츠나' 를 우연히 알게 되어 본 적이 있었는데, 앞에 '유쾌한' 이라는 수식어가 븥은 좀비라니.....그것도 야마모토가. 「하핫, 팔이 떨어져 버렸네~」라며 한결같은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 잘 가던 도중에, 야마모토가 죽은 이유를 듣자마자 뭐랄까. 더더욱 '야마모토' 같아서 슬펐고. 동료가 탄 독을 마시고 죽었다던데. 어떻게 그렇게 너는 웃을 수 있었는가. 그래서 가끔씩 자기가 독..
39. 가끔씩 잠이 오지 않을 때, 새벽에 집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있다. 매 아침마다 친구들과 등교하는 흔한 거리도 이때만큼은 감회가 새롭다. 주택의 불마저 다 꺼진 어두컴컴한 이곳에서 가로등 하나에 의지하여 츠나 그리고 고쿠데라와 함께 가듯 발맞춰 걸어 보는 것이 깊은 밤의 무료함을 채우기에는 덧없이 좋았다. 아아, 밤에 등교하는 학교는 없으려나. 물론 당연히 낮과 밤이 반전된 학교는 나미모리는 고사하고 일본 어디에도 그런덴 없을 것이리라. 그저 이 느낌을 친구들이 알아주면 했을 뿐이다. 40. "어랏? 츠나네 꼬마가 여기 왠일이야?" "챠오스, 아마모토." 간만에 빨리 수업이 끝나 아버지 일이나 도울까 하고 '타케스시' 의 문을 여니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검은 중절모를 쓴 아기, 리본이 그에게 이..
29.아하하핫아저씨일어나요!새벽4시야! 우오오오이─! 시끄러 이 쓰레기야! (바리아 전원 기상) 「스쿠야마 썰 일부」 30.「종달새는 별을 좋아한다」 팬픽 전체적으로 푸른 바탕을 수놓은 듯한 방 안은 생각보다 쾌적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막상 그 안의 두 사람은 정작 자신의 앞에 놓여진 판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을 뿐이었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두 사람의 정신적인 체력은 점점 고갈되어 갔다. 의도된 침묵 속에서의 흘러가는 시간은 매우 길게 느껴졌다. 31. 드디어, 생각을 굳힌 듯 한곳을 바라보던 두 개의 눈빛이 판을 향하고 있는 그들 자신의 손으로 향한다. 생각과 생각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가는 과정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그' 에게 승부수를 던..
[가히리/스쿠야마]상처 약간 뾰로퉁해진 야마모토가 스쿠알로를 등지고 누웠다. 말하다말고 돌아눕는 야마모토의 행동에 스쿠알로의 입가에 어두운 그림자가 깔렸다. 호오, 그러시겠다? 스쿠알로는 야마모토의 한 쪽 어깨를 붙잡아 거칠게 당겼다. 갑자기 당겨오는 우왁스런 손길에 야마모토는 한 치의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자신의 위를 점거하고 있는 그를 바라보았다. 평소와는 다른 느낌. 마치 비가 아닌 안개처럼 짙게 깔려있는 분위기에 야마모토는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모든 소리가 가라앉고 둘의 숨소리만 갈수록 크게 느껴졌다. 야마모토는 어떠한 행동도, 말도 하지못한 채. 스쿠알로만 바라볼 뿐이였다. 그것도 어색해질 즈음, 야마모토가 스쿠알로의 시선을 흘깃, 하고 피하기 시작했다. 그도 그것을 느꼈는지 어깨를 쥔 손..
17. 그렇게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교실은 시간에 순응하며 서서히 흘러갔다. 그때마침 문 저편에서 들려오는 잡다한 이야깃소리. 티없이 순수한 웃음소리가 가까워질수록, 교실의 흐름은 이미 그들의 것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 속에서 마치 저에대한 비웃음소리를 들은 것처럼 시간은 제 귀를 부여잡았다. 이 순간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이제 문앞에 서있을 그들이었다. 그 문을 열면 교실의 시간은 흩어져 사라지고 그들이 가진 시계에 맞추어 세상은 돌아갈 것이다. 자, 이제 새로운 세계가 도래할 시간이다. 18. 하늘이 먹구름으로 드리워질 때, 비로소 그의 진의를 알 수 있을 것이니. 그때는 이미 늦었음이라. 19. 그를 처음으로 보았을 때 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희열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는 자신에게 있어서 하늘..
8. 바깥은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칠흑으로 얼룩져 있었다. 밤하늘에 군림하며 땅을 비추는 달빛마저도 그 어둠에 뭍힌 채, 시간이 흘러갈 뿐이었다. 숲 속 어딘가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띄는 집 안에는, 모두가 잠들었는지 모든 불이 꺼져있었다. 그러나 그곳에는 단 한곳만이 희미하게나마 빛을 내뿜고 있었다. 그 방 안에는 츠나요시가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책 쪽수가 이미 반을 넘어간 것으로 봐서 꽤나 시간이 흐른듯 보였다. 고요한 적막감 가운데, 그의 방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어둠속에서 울려퍼지는 소리는 대기를 타고 그가 있는 방 안까지 침범해왔다. 수상하기 짝이없는 이 상황에서, 문을 연 사람은 불안과는 다르게 익숙한 얼굴을 띄고 있었다. 깜짝 놀랬잖아. "츠나, 들어가도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