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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銀魂

[은혼]감각이 사라지는 긴토키 썰

세인티피아 2016. 7. 4. 01:30

공책에 낰낰한 썰을 여기에 풀어보기로 하자(에)


#. 하루가 지날때마다 무작위로 오감 중 한 감각이 사라졌으면, 하루는 시각을 잃고, 그 다음날은 시각은 멀쩡한데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어버렸다든지. 촉감은 애매한게 종류가 많달까 온도, 아픔...아 걍 하나로 하자(귀찮


1. 시각

#. 오늘도 여전히 평범하게 기상했는데 주변이 깜깜해. 왠일로 한밤중에 깼는가 하고 의아해하는데 사실은 아냐. 자기눈이 이상해진거니까 일단 당황. 그런 긴상에게 자초지종을 듣는거지. 그래서 2차멘붕. 의외로 평정심 찾는 사람은 긴상이 제일먼저 찾을듯. 이제 파칭코도 마음대로 못가는 건가 하고 투덜거리는데 신파치는 그쪽이 문제가 아니라고 츳코미 걸겠지. 물론 이상한대로 돈이 빠져나가지 않으니 월급도 밀린 둘은 좋아하겠지만서도. 앙옆에 신파치와 카구라를 끼우고 조심스럽게 카부키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신센구미의 히지카타와 오키다를 만나서 또 이래저래하다가 후에 센센구미에 소문이 쫙 퍼졌다는....그런 이야기.
이때까지 에피소드를 보면 아무리 엑스트라라고는 해도 인연이 얼만데 긴상 발 엄청 넓을 거 아냐, 소문 엄청나게 나지 않을까. 약간의 과장도 있겠지만.

#. 신파치하고 카구라가 장 보려고 나간 후에 혼자 방안에서 주변을 더듬거리며 이동하다가 긁히거나 찔리는 약간의 사고가 일어나거나, 넘어져서 어려움 겪었으면, 그와중에 타마가 긴상 걱정되어서 일은 잠깐 놔두고 도와준다던지.

#. 의외로 타마하고 긴상은 2차 창작에서는 잘 안보이는거지

#. 다행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이지만 보이게 됬는데 오히려 주변인들이 더 안심하고. 일단 설정이 자정12시가 되자마자 그날의 감각은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동시에 다른 감각을 못느끼게 되는 거


2. 청각

#. 이번에는 청각. 어제 일때문에 겁나기도 해서 구라파치가 중간에 긴상의 방으로 난입(?)해서 같이 잠. 물론 긴상은 눈치 못채고. 일단 조심스럽게 서서히 눈 뜨는데 눈부신 빛이 새어들어와서 깜짝 놀라겠지. 완전히 눈 뜨니 어느새 옆에 둘이 자고 있고. 피식하고 웃으며 곤히자는 둘을 쳐다보는데 생각해 보니 주변이 너무 조용해 이상할 정도로. 눈 뜨기 전에 둘의 기척을 못 느꼈던 거지. 의외로 잠귀 밝다는 설정이지만...음.숨소리라든지 그런거도 안들렸고. 설마하고 아니겠지 막 이러고 있는데 하필 둘이 일어나네? 안녕히 주무셨나요, 긴상? 일찍일어나셨네요/긴짱 좋은 아침이다! 해. 이러면서 살갑게 인사했는데 막상 그 주인공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 일단 시각을 아직도 잃은 줄 아니까 기운차리게 하려고 우리들의 멋진 얼굴을 못봐서 그러냐고 막 그러는데 반응도 없고 아까전보다 더 멍한거야 성의를 무시하는 듯해서 긴상을 툭툭치며. 우리 무시하냐고 하니까 긴상이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나지막하게 미안하다고 하고 하는말이 긴상이 너희들의 멋진 얼굴은 보이는데 그 목소리가 보이지 않네라고 하니까 이건 또 무슨 개소리인가 라며 의아해하다가 의미를 깨닫고는 얼굴표정이 싹 굳어자는거지.
이러면 과연 주변인들의 반응은......긴상이 평소처럼 잘 걸어 다니니까 거리의 사람들이 말걸고 하지만 물론 정작 자신은 못듣겠지. 그래서 대신 신파치하고 카구라가 대답해주는거야. 둘이 가게에서 물건을 살 동안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긴상을 발견한 마요라하고 소고군이 부르는데 역시 못듣고 멍하니 있고 그갈 또 무시하는 줄 알고 열불내는 히지카타를 보고싶군 마침 나오던 구라파치가 그를 말리곸ㅋㅋㅋ 긴상은 이제서야 알아차리고 아 오오구시군이구나 라며 인사할듯.

#. 소재 하나로 줄줄히 나오는 건 처음이네


3.미각

#. 이건....다른 그 무엇보다 끔찍.............
오늘도 어김없이 기상. 이미 이러저러한 일들을 2번씩이나 겪어서 이번에는 뭐가 문젤까 하고 기대하..지는 않겠지..아니 할지도. 일어나서 이불을 개고 신파치의 아침 인사를 잘 받아주고..평화로운 일상. 아침식사시간이 오기 전까지는...아침먹기전의 딸기우유한잔을 실천하는 긴상이 마시고는 아무맛 안나서 당황해하다가 현실을 깨닫고는 절망하는 걸 보고싶다. 이번에는 망할 미각이구나 하고. 그래서 모처럼의 셋이서 하는 아침식사에서 긴상이 있는대로 얼굴찡그리며 깨작깨작 먹고 있으니 카구라가 맛있는 아침식사시간에 긴짱의 저란 얼굴을 보면서 먹으니기분 더럽다. 다시마초절임의 풍미가 사라지고 있다
해 라고 말하고 또 시비가 붙어서 난리나겠지.

#.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면, 파르페 공짜쿠폰이 하필 오늘까지인거지. 갈까말까 고민하는 긴상이 보고싶다. 결국 '눈으로도 맛보자' 라는 이상한 핑계를 대며 파르페가계로 향하겠지만. 엄청 맛있어보이고 양도 많고...눈은 호강하는데 뭐랄까..먹는게 행복하지 않다는 느낌 속으로 살다살다 파르페 먹으며 기분 더러운 적은 처음이다 라며 성질내는것도 보고싶다.


4. 대망의촉각

#. 하도 이런걸 계속 격으니까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과연 오늘은 이 긴상의 무엇이 맛이 갔을까 라고 잔인한말을 내뱉으며 자가진단(?) 하는긴상이 보고싶닼ㅋㅋㅋ 손에 부드러운 이불의 감촉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음 이번에는 촉각이구나 라고 확신하고 달력에 기록ㅋㅋㅋ기념일도 아닌데ㅋㅋ. 볼을 잡아당겨 보는데 아프지 않아 마치 꿈이라도 꾸는 것처럼. 문열고 나오자마자 잔뜩 긴장한 신파치가 보이고 그러다가 하는말이 긴상 모기물리셨어요? 볼이 빨간대요 라고 ㅋㅋㅋ(얼마나 잡아당긴거야)

#. 오랜만에 히지카타하고 오키다가 놀러 비슷하게 와서 담소를 나누는데 긴상이 모르고 코를 너무 깊게..해서 손가락 사이로 피가 새더나오는 걸 하자카타가 보면서 혐오스러운 눈으로 대체..코에 얼마나 했으면...! 그러면서 비웃고. 결론은 소고군의 죽어버려 하자카타지만

#. 시리시리하게 가자면 신파치와 카구라가 납치당해서 적진 한가운데에 혼자 쳐들어가는 긴상 보고싶다. 끝까지 목검들고 싸우다가 후에 신센구미까지 다 오고 그자식(적)들이 인질-신파치와 카구라-로 협박하다가 마침내 단검으로 찔러버리자 긴상은 인내의 줄을 거침없이 끊겨짐. 한마디로 빡돈거지 달려드는 적에게 보로보로한 목검을 던져 냅다 찔러버리고는 쓰리진 적들 사이에서 아무거나 진검을 뽑아들고 무차별 살인?을 남발했으면. 게다가 아프지도 않으니까 피칠갑을 하고도 남을때까지 계속 날뛰겠지. 그..스즈란편에서 폭주(!)하고 오보로 검을 이로 깨부수는 장면도 넣어서(코쓱) 지켜보던 히지카타하고 오키다는 이것이 바로 양이지사였던 백야차..이러면서 누군지 모를 살기에 움츠러들겠지. 나중에 긴상이 정신차리고 아까전을 떠올리며 자신이 꼭 그때-양이전쟁-의 백야차같아서 기분이..그런거야. 그때 신파치하고 카구라가 다친몸 이끌고 말없이 안아주었으면. 자기들보다 아픈 건 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분명. 역시 베이고 찔리는 줄도 모르고 덤비니까 몸은 어느때보다 만신창이. 조용히 그들의 품에서 잠들었으면. 이때 자정이 지나고 감각이 돌아온 긴상이 신음소리를 내긴 하겠지. 이때 잃은 감각은 후각. 자신을 불안하게 하던 피냄새가 없어지고....

#. 정신차려보니 나는 또 전장에 서 있었다. 여기저기서 풍겨오는 피냄새와 붉은 풍경. 익숙한 그곳. 다른점이 있다면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것. 눈앞의 적을 밸때 느껴지던, 가슴속으로부터 욱신거리는 아픔마저 느껴지지 않는다. 통각을 잃은게 이렇게나 무서운 것이였나. 입에서 새어나오는 비웃는 목소리가, 원망스럽게 울부짖는 그 목소리가 나를 향해있다. 진짜 '야차'가 돠어버린걸까. 불안하다. 두렵다. 도망치고 싶어진다. 지킨다는 목표를 잊은채 눈앞의 적을 베기에 급급하는 내모습. 항상 느긋하게 지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함은 내 마음속 깊은곳까지 뿌리내린다. 지켜온 것들을 또다시 잃을까봐. 내 앞에서 떠나갈까봐.

#. 따스한 온기가 나를 감싼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나에게 손을 뻗어온다. 따스하다. 편안하다. 이것이 지킨다는 것일까.

#. 갑자기 찾아온 고통에 몸이 비명을 질러오지만 내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피냄새가 떨어져 나갔다. 아아 잠깐, 자고 싶네


5.후각

#. 카구라와 신파치를 구한 후의 시간때가 자정입니다 네. 그리고 촉감은 돌아오고 동시에 후각을 잃게되어서 아프지만 자신을 괴롭히던 피냄새가 나지않아 안심했다..?? 뭐 이렇게?

#. 딱히 후각은 별로....그나마 가장 양호한 날일듯. '코가 막히지 않는 코감기'에 걸렸다며 병원에 다녀오겠다는 핑계로 긴상은 거리를 방황....(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