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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tipia der Philosophie_Let's Do This!!
[MCU/토니 스타크]빌런이 토니에게 어벤져스들을 가지고 협박해서 가게 되는 걸 보고싶다. 본문
"난 널 죽이고 그런 마음은 없어. 그냥 내가 만족할때까지만 죽도록 맞는거야. 이해했어? 아, 걱정마 24시간은 넘기지 않을 테니까. 어때? 할래?"
"이런데에는 역시 캡시클이지만, 그는 모두의 히어로잖아?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 이자 아이언맨인 날 죽도록 패는 건 흔하지 않은 기회라구."
오히려 자신이 설득하는 식으로 입을 놀린 토니는 자신의 앞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빌런을 얼굴을 보았지. 그리고 그를 발로 차서 땅바닥에 넘어뜨린 후, 처절한 고통은 시작되었음. 정말 물불 안 가리고 맞기만 함. 손과 발로 치고 밟는 건 물론이고, 각목같은 도구도 사용하지. 정말 가차없었어. 심지어 이상한 약물도 가끔씩 주입하고. 그러다 자기도 모르게 기절해버리면 빌런은 그래도 배려의 의미로 5분정도 숨돌리게 하고─그래봤자 그동안은 상처에 소금물같은 걸 붓거나 하는 그런 악질같은 고문아닌 고문이었지만─그렇게 진짜 하루를, 24시간 가까이를 폭행당한 토니는 정신을 차렸을 땐 빌런은 없었고, 남은 건 자신과 몸의 상처에게서 나는 쓰라림뿐이었음. 그래도 가기전에 진통제를 놓았는지 기절할 듯한 고통은 아니였지. 아프긴 하지만. "무슨 병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라며 혼자 중얼거리면서 찬찬히 자신의 몸을 살펴보았어. 뭔진 모르겠지만 팔뚝과 목 언저리에는 알 수 없는 주삿바늘자국과, 몸 전신에 피멍과 찢어진 상처가 보였음. 실로 꿰메면 아픈데. 토니는 다시 털석 누우면서 허탈한 웃음을 내뱉음. 어벤져스를 두번 지키겠다가는 내가 먼저 죽겠군. 그래도 지키다 죽는다라, 나쁘진 않아.
_들리십니까, Boss?
"응..으응? 통신이 원래대로 돌아온 건가?" 통신기에서 고대하던 프라이데이의 목소리가 들렸지. 빌런이 나가면서 통신기능은 어느정도 해놓은 모양임. 아니면 일부러 그랬던가. 그렇게 아무도 모르도록 신속하게 타워로 돌아왔지. 욕실에서 쓰라린 상처때문에 조심조심 피와 굳어버린 피딱지를 제거할때, 전신거울로 자신의 처참한 모습을 다시 보게됨. 자신도 보기에는 좋지 않은지 서둘러 처리하고 나옴. 페퍼는 장기출장으로 없는 상태여서 들어올 사람은 없었지만 혹시 몰라 보안을 최고로 높인 후에 침대에 엎드려 그대로 잠들어 버림. 원래 잘 자고 그렇진 않았지만 빌런에게 고문당한뒤 한껏 긴장했다던 몸이 한순간 풀리니까, 감겨오는 눈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였음.
다음날, 일어나니까 그나마 어제보단 덜 아픈 것 같았음. 눈가에는 말라붙은 물자국이 있았던 것 같았지만. 한숨 돌리나 싶더니 이때, 쉴드에서 회의가 열렸다고 연락이 옴. 급히 어벤져스를 소집한다는 연락이었음. 토니는 얼굴 곳곳에 큰 상처, 자잘한 상처가 많았기에 어쩔 수 없이 진짜 심각해보이는 상처만 정교한 메이크업으로 지우고,자잘한 상처들은 그냥 랩실에서 다친 거라고 넘기기 위해 대강 핑계를 만들었음.
오늘따라 늦는 토니를 기다리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시작하려는 찰나, 토니가 회의장 안으로 입장함. 게다가 엄청 늦은 거 치고는 되게 당당하게 들어오니, 어벤져스들은 더욱 열 뻗치고. 물론 배너는 보이는 생채기 때문에 걱정하는 눈치였다만은. 역시 잔소리에서는 스팁이 짱이겠지. 슈퍼혈청을 머금은 잔소리가 마구 터져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토니는 얌전히 듣고만 있었음. 지금 토니는 스팁의 잔소리에 대꾸할 여력도 없이 매우 지친 상태였음. 그걸 외부로 표출하지 않았을 뿐이고. 그래도 계속 들으니까 자신도 모르게 욱해서 말을 받아쳤지.
"그래, 드디어 다물고 있던 입을 열었군. 뭐라도 말 좀 하지그래?"
"내가 많이 늦어버린 건 인정할게 그러니까 그 입좀 닥쳐줘, 캡시클. 머리가 울린다고."
스팁에게 다소 가시돋친 말을 내뱉어 어벤져스들은 다소 놀랬지만, 의외로 빨리 수긍하는 모습에 이상해하고, 특히 빨리 끝내려는, 다시 말하자면 '회피'하려는 모습에 위화감을 느낀 것. 토니가 회의는 다음에 하자며 나가려는 순간, 스팁이 다시 그의 팔을 잡아챔. 스팁이 그만 그날따라 토니처럼 심기가 단단히 좋지 않았던 터라, 토니가 고개를 살짝 돌렸을 때 스팁이 그만 컵의 물을 얼굴에 쏟아붇는 사태로 번져버림. 나머지 어벤져스들도 오늘따라 스팁이 기분이 별로였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토니에게서 이렇게까지 해야했는가 라는 의구심까지 듬. 물론 평소에 자주 정도가 벗어난 말다툼을 하는데다가, 아마 쌓아온 화를 토니에게 대부분 쏟은 것 같았음. 아니 분명했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했다고 봄.
어벤져스는 아무말 없이 토니의 눈이 당황스러움으로 가득차는 걸 보았음. 그런데 갈수록 얼굴빛이 어두워지더니 약간이지만 두려움도 함께 스쳐 지나간 듯 한 느낌도 들음. 그렇게 모두가 멍하니 생각하고 있을때, 토니가 회의는 다음에라며 빠른 걸음으로 가버림. 맴버들은 토니에게 물을게 많았던지라 안타까운 기색을 보임. 그런데 저쪽에서 최근에 예비 어벤져스 후보가 된 피터가 오고 있었음. 그는 단순히 쉴드에서의 운영이라던지 그런 것을 들으러 왔을 뿐인데 앞에서 토니가 걸어오고 있었으니 행운이라며 그에게 다가감. 토니는 지친 와중에도 피터를 반겨줌
"헤이 스파이디, 오랜만이네."
"토니! 지금 회의하고 나오시는 길이예요? 잠깐만 얘기 어때...잠깐만요. 얼굴에 그거 뭐예요!!"
"얼굴이 뭐..!!"
아까 물을 맞은 것 때문에 애써 메이크업으로 감춘 얼굴의 상처가 드러나 버린 것이었음. 피했다 생각했는데, 하지만 이미 늦었음. 앞의 피터가 생생히 봐버린 터라, 토니를 좋아하고 아끼는 피터의 입장에서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였기 때문임. 그의 얼굴이 좀 험악하게 변하고, 토니가 대충 얼버무리고 피하려들자 예상대로 화가난 피터는 순순히 보내주지 않고 결국, 피터가 아까의 회의실까지 손을 낚아채어 토니를 데려갔음. 실질적으로 토니가 피터에게 끌려간 거였지만. 회의실에는 아직 맴버들이 떠나지 않은 채, 그대로 않아서 심각하게 대화 중이었는데 역시 주제는 토니와 스팁. 스팁의 표정은 약간 미안한 듯한 표정이 서려있음.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피터와 거기에 끌려온 토니를 보고 당황함. 피터는 그를 앞까지 데려가며 얼굴을 가리킴.
"저기, 갑작스럽게 와서 죄송한데, 토니 얼굴의 이 상처는 뭐죠?"
저 상처가 있었어?!!!?, 어벤져스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처에 2차로 당황함. 배너가 놀라며 다가오는 걸 시작으로 하나둘씩 가까워지는데 갑자기 토니는 자신의 흉한 상처투성이인 몸이 자신의 동료에게 보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면서 조금씯 몸이 떨리기 시작함. 그런데 아까까지 서로 말다툼─완전 말로만 대립한 건 아니지만─했던 스팁마자 다가오니까 거의 패닉 직전까지.
_만약 몸의 상처를 보게 된다면 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고작 내가 다친거 가지고 그 빌런에게 쳐들어가다가 오히려 위험해지면?
그들의 시선이 무섭기에 몸의 떨림은 더욱 심해지고 동시에 진통제 효과도 사라졌는지, 다시한번 엄청난 고통이 서서히 심해져 감. 급격히 나빠진 그의 안색과 이상할 정도로 떠는 토니를 잠시 주춤하더니 배너가 그를 가만히 보듬어줌. 아무리 봐도 스개새에, 롤링토니에, 배너토니 아닌가. 어쨌든 배너가 보듬자 몸을 쥐어뜯는 고통을 뒤로한 채 정신을 잃어버림.
토니가 배너에게 푹 기대오자 배너는 얼른 토니의 상태를 살폈어. 하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기에 곧바로 쉴드의 의무실로 데려감. 답답한 정장을 벗기고 일단 수액을 놓기위해 팔을 걷었는데, 팔에 온갖 상처가 있어서 모두가 멘붕옴. 맞아서 생긴 시퍼런 멍부터 시작해서, 날카로운 것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 그리고 주삿자국까지. 모두들 처참한 광경에 토니에게서 눈을 돌린 사람도 있었지만, 반대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음. 대표적으로 스팁, 배너. 도제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겨우 이틀만에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그걸 또 왜 숨긴건지. 어벤져스의 얼굴이 절로 찌뿌려졌음. 이미 몸곳곳에 난 상처를 분석한 배너가 자료를 구분하는 중이었고 연락을 받고 출장중 급히 온 페퍼가 토니의 손을 잡은 채 눈물을 흘렸음. 그때 토니가 정신을 차린듯 서서히 눈을 떴음.
"헤이, 여기서 뭐해? 엉 페퍼? 왜 여기있어. 난 또 왜 누워있고. 나좀 일어나자. 아악!"
온 몸에서 나타나는 고통에 토니는 애꿎은 아랫입술을 연신 깨물어댐. 겨우 정신을 추스르고 걷어진 팔에 수액이 놓여져있는걸 봄. "아 들켰네." 짧은 수긍이 들려왔음.
"그래서 어때? 박사, 내 몸 상태는."
"....자기 몸상태는 자기가 가장 잘 알지 않나요? 아직까지 태연한 척 할거면 제 초록 친구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뭐 그렇지. "
여전히 가벼운 웃음을 지은 채였음. 다른 어벤 맴버들은 걱정되는 와중에 어이가 없어짐. 저렇게 다쳤는데 여전히 망할 토니 스타크의 태연한 얼굴이라니. 어이가 탈탈 털리는게 당연함. 모두가 미묘한 표정을 지을 때? 한명만이 심각한 얼굴이었음. 당연히 스티브. 스팁은 왠지 자신답지않은 행동에 약간의 죄책감이 있었달까. 마음을 먹은 듯, 그는 토니에게 왜 말을 안해줬나고, 그렇게 약간은 캐묻는 듯히 물었지만, 어벤져스는 그가 토니에게 미안해하고 진심으로 걱정하고있는 마음을 어럼풋이 느꼈음. 간절히 물었지만, 되돌아오는 건 토니의 침묵 뿐이었음.
"싫어, 안 말할래."
"스타크!"
그래 순순히 말해줄 토니가 아님. 그렇게 토니에게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어벤져스는 토니몰래 배후에서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조사하고 마침내 그 빌런도 찾아서 감금시키고─유난히 헐크가 빌런을 못살게 굴었고, 스티브는 안쓰던 발길질을 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이야기.
빌런의 입에서 모든 자백을 들고 나서 유난히 토니에게 부족할 것 없이 더 잘해주기 시작함. 아직 몸도 성하지 않으니까 가끔은 부축도 해주고, 좋아하는 치즈버거나 슈와마도 종종 사주고. 그래도 한가지 허용하지 않았던 것은 밤늦게까자 혹은 밤을 새서 일에 몰두하는 걸 금지했다는 것. 페퍼가 어쩔 수 없이 잠자리에 드는 걸 보고 내심 좋아함. 또하나는 피터가 전보다, 더 자주 타워에 와서 사소한 것 부터 시작해 잡다한 이야기를 토니와 나누기 시작했다는 거임. 그렇게 토니는 마음도 힐링이 되어가고.
얼른 끊은 것 같지만, 일단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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